치아가 한 번 손상되면 자연적으로 재생되지 않습니다. 특히 성장기라 할 수 있는 10대에 치아를 잃게 되면 ‘임플란트를 해도 될까, 아니면 기다려야 할까?’라는 고민이 깊어집니다.
오늘은 10대 임플란트가 실제로 가능한지, 어떤 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지 정리해 드립니다.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불필요한 시행착오 없이 가장 적합한 대안을 찾는 데 도움이 되실 겁니다.
18세, 앞니가 부러진 뒤 선택지는?
2025년 7월 30일에 이런 고민을 털어놓은 분이 있었습니다.
“10대 후반 남학생입니다. 외상으로 앞니 하나가 완전히 부러졌어요.
임플란트는 아직 안 하는 게 좋다던데, 그렇다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외상으로 치아를 잃고 바로 임플란트를 떠올렸지만, ‘성장이 끝나지 않은 나이에 심어도 괜찮을까?’라는 걱정이 컸다고 합니다.
치료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보호자와 학생 모두가 비용, 시기, 대체 치료 등 복잡한 선택지 앞에서 한동안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0대가 겪는 진짜 고민, 성장과 미래
이처럼 어린 나이에 치아를 상실하면 당장 씹는 기능보다 ‘계속 자라고 있는 턱뼈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하는 불안이 먼저 떠오릅니다.
게다가 교정 치료나 사랑니 발치처럼 앞으로 받을 수도 있는 여러 시술과의 연계까지 고려해야 하니 선택이 더더욱 어려워집니다.
보이지 않는 부분도 걱정입니다. 학업, 운동, 외모 관리까지 바쁜 시기에 치아 공백이 길어지면 자존감이 떨어지고 구강 위생 관리도 소홀해질 위험이 있습니다.
왜 10대 임플란트가 고민되는 걸까요?
구강 내 뼈와 조직은 10대에 활발히 성장합니다. 이 시점에 임플란트를 심으면 성장에 따라 치아 높이나 교합이 어긋날 위험이 생깁니다.
특히 앞니 부위는 심미성과 교합 안정에 큰 역할을 합니다. 아직 골격 형성이 다 끝나지 않은 경우, 임플란트가 정착되면서 주변 치아와의 균형이 깨질 수 있습니다.
뼈가 완전히 성장하지 않았을 때 생기는 문제는 뭘까요?
성장이 지속되는 나이에는 잇몸뼈가 둘러싼 임플란트가 위치 이동을 잘 못 따라갑니다. 이는 교합 불균형이나 주변 치조골 발육 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치아가 부러진 상태를 오래 두면 반대편 치아가 과도하게 자라는 ‘대합치 맹출’이 발생합니다. 장기적으로 치아 배열이 달라지고, 임플란트 시술 난이도까지 높아집니다.
비슷한 사례들은 어떻게 진행됐을까요?
임상적으로 10대 후반에 임플란트를 시도한 사례는 많지 않지만, 연령대별 자료를 보면 제한적으로 시행된 케이스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치근이나 치조골 손상이 심할 때 선택되며, 교정치료와 병행하거나 임시 보철물로 대체해 나중에 임플란트를 다시 고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성장기 환자에서 임플란트는 합병증 없이 성공한 사례가 약 30% 수준에 그치며, 상당수에서는 교합 불일치나 보철 조정이 반복적으로 필요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런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출처 : pubmed)
상황마다 달라질 수 있다는데 정말일까요?
사람마다 골격 성장 속도와 유전적 요인이 천차만별입니다. 예컨대 같은 17세라도 어떤 사람은 치조골이 거의 성인과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을 마쳤을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은 몇 년이 더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만약 스포츠나 외부 충격 가능성이 높은 환경이라면, 임플란트 고정체에 부담이 더 커집니다. 반대로 구강 위생이 매우 철저하고, 치조골 성장 예측치가 안정적이면 임플란트 시술을 시도해 볼 여지도 늘어납니다.
비용과 기간은 어떻게 결정될까요?
10대 임플란트는 성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여러 검사가 필수입니다. 방사선 촬영과 골성장 검사 후 교정 전문의와 함께 협의하는 과정을 거치다 보니 시간과 비용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1개당 비용은 일반적으로 120만 원에서 300만 원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10대의 경우, 추가 교정이나 임시 보철물이 더해져 비용이 20~30% 정도 확대되기도 합니다.
치료 기간은 골 이식이 필요한지, 임시 치아를 사용하는지 등에 따라 3~12개월 이상 걸릴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성장판이 닫혔는지 여부에 따라 최종 임플란트 식립 시기를 조정합니다.
표준 프로토콜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임상적으로는 성장판 검사, 교정과 협진, 임시 보철물 착용, 최종 식립 순으로 진행합니다. 아래 표는 일반적인 10대 임플란트 진행 단계를 요약한 것입니다.
단계 | 내용 |
---|---|
성장판 확인 | 골성장 검사로 뼈 발달 정도 파악 |
임시 보철물 적용 | 교합 유지와 미적 보완을 위해 임시 치아 부착 |
최종 식립 결정 | 성장 마무리 시점에 맞춰 임플란트 식립 진행 |
보철물 장착 | 최종 크라운 재단 후 치아에 고정 |
임플란트 성공률은 보통 90~95%로 보고되지만, 10대의 경우 향후 교합 변화를 고려해 재작업이 필요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주기적인 치과 방문과 교합 점검이 필수입니다.
실제 진료실에서는 어떤 조언을 줄까요?
10대 후반, 특히 부러진 치아가 앞니일 경우 외모와 심미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따라서 임시에 적합한 보철물을 사용해 심미적 불편을 최소화하고, 골격 성장이 충분히 마무리된 뒤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을 조언드립니다.
또한 추가 교정 치료나 다른 치과 시술 계획이 있다면, 담당 치과의사와 미리 상의해 전체 치료 스케줄을 조정해야 합니다. 보호자는 임플란트 한 번으로 끝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성장에 따른 재점검이 반복될 수 있으니 중장기 계획이 중요합니다.
전체 포스팅 요약정리
- 10대는 골격 성장이 아직 끝나지 않아, 임플란트 시 주변 치아와 교합 균형에 영향이 생길 수 있음
- 임시 보철물과 교정 협진을 통해 부족한 성장 완충기를 확보하는 방법이 권장됨
- 일반적으로 임플란트 개당 120만 원~300만 원 선이나, 10대의 경우 추가 검사와 교정으로 비용이 더 증가할 수 있음
- 치료 전 방사선 검사와 성장판 여부 확인이 핵심이며, 이후에도 정기 검진으로 교합 변화를 꾸준히 체크해야 함
자주 묻는 질문
10대에 임플란트를 전혀 못 하는 건가요?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골격 성장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추후 교합 이상이나 재작업 가능성이 높기에, 제한적으로 고심 후에 진행하는 편입니다.
교정 중인데 임플란트부터 해야 하나요?
대부분은 교정을 먼저 진행해 치아 배열과 교합을 맞춘 뒤, 최종 식립 시점을 결정합니다. 교정 전문의와 임플란트 담당의가 협진해 치료 순서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비용은 정말 이렇게 많이 드는 건가요?
임플란트는 정밀 시술이라 일반적으로 120~300만 원 정도가 소요됩니다. 10대에 시행할 경우 각종 검사와 임시 보철이 더해져 추가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성공률은 어른과 비교하면 얼마나 다른가요?
어른은 성공률이 90~95% 수준으로 보고되지만, 10대는 성장 변수로 인해 추후 조정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와 함께 정확한 진단 후에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니가 부러졌는데 임시 치아만 달고 지내도 되나요?
학업이나 일상생활을 고려해야 하므로 임시 치아로 심미적 불편은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방치하면 대합치 과맹출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빨리 대안을 찾을 것을 권장드립니다.